음....... 광안리 구간과 해운대 구간을 나눠서 올릴까~ 생각했었는데~

이기대에서 워낙에 고생을 한지라~ 광안리, 해운대 두 구간은 찍은 사진도 그닥 많지 않고 해서~

그냥 같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...^^;;;


그리하야~~~~ 이 포스트가 부산여행 마지막이 될 것 같네요~

뭐~ 또 쓰잘떼기없는 후기랍시고 올릴 수도 있겠지만요...^^;;;;


어쨌든~

이기대 해안산책로가 끝나고 내려와서, 시원한 음료수를 기원하며 가게를 찾았습니다....만~

뭔 횟집 건물만 크게 하나 보입니다....ㅡ.ㅡ

음료수는 다시 또 기다려야 하나보다~ 라고 생각을 했는데~

다행스럽게도 자판기가 있었습니다~


나름 행복한 마음에~ 동전을 넣고~ 시원해보이는 포도맛 스파클링 음료를 뽑았지요~

철커덩~하고 나온 캔을 집어 든 순간~

절망했습니다.....ㅜ.ㅜ

뜨거운 캔커피는 저리가라로 뜨거운 스파클링 포도맛 음료....였습니다.....ㅜ.ㅜ

캔뚜껑을 살짝만 들어올려도 폭발할 것 같은 기세~ ㅡ.ㅡ


폭발할까봐 조심스레 가방에 넣고 다시 걷습니다....(버리긴 아깝습니다...^^;;;;)

조금 더 걷다보니~ 하늘이 도우셔서 조그마한 가게가 하나 있더군요....

들어가서 시원한 음료수와 물을 사고 벌컥벌컥 들이켰습니다.....


조금 정신을 차리고, 주인아주머니에게 해운대까지 걸어서 얼마나 걸리나 물어보니~

"거길 걸어가실라고요~?".... 라는군요....^^;;;;;;

가게에 있던 아저씨 한분이 대략 1시간 반에서 2시간 정도 걸린다 얘기를 해주셔서~

감사합니다~ 하고 나와 출발합니다....

시간을 보니, 아저씨 얘기대로라면 여유가 있을 듯 합니다.....


조그마한 포구(?)가 있습니다....


광안대교를 보면서 계속 걸어갑니다....

오른쪽 하얀 건물이 나에게 절망(^^;;;)을 줬던 자판기가 있는 횟집 건물입니다....

배 사진이 없지만~ 여기에 덜렁 배 한척이 정박해 있었는데~ 무슨 조사선 같기도 했던 기억이...

계속 걸어서~ 드뎌 광안대교 아래를 지나 본격적으로 광안리 구간으로 들어섭니다....

작은 고깃배가 있는 포구.....


광안리 해수욕장을 향하는 길..... 바닥은 푹신푹신한데~ 올라오는 열기가 아주 죽음입니다....ㅡ.ㅡ

광안대교.... 이번 여행에서 야경이란걸 하나도 안보고 왔다는게 참.... 아쉽습니다...

왜 그리 여유없게 계획을 한 걸까~ 후회도 되네요....


그나저나~ 이기대 구간은 산길에 흙길에 자갈길이 많아서 걸을 때 발이 안아팠는데~

본격적으로 포장된 길을 걸으니 발이 금방 피로해집니다.....


그래도 해운대까지 걷기로 했으니~ 계획대로 완료해야겠지요~


드디어~~~ 광안리 해수욕장이 보입니다~

음..... 예전~ 친구녀석과 왔었을 때와는 분위기가 많이 달라젔네요...

그 땐 겨울이어서 였을까요.... 뭔가 많이 낯선 느낌입니다....

사실 친구녀석과 왔었을 때의 기억은 가물가물 합니다...^^;;;

다만~ 저 광안대교도 해운대의 으리으리한 고층건물들도 없었던 때였지요....

이국적인 느낌을 주려고 심어놓은 야자수는.... 왠지 동떨어진 느낌입니다....

여기도 피서객들이 좀 있었지만, 광안리 물은 그닥 깨끗하지가 않아서인지... 해운대처럼 바글바글하지는 않습니다...^^;

갈맷길을 따라 이기대에서 해운대까지~ 대략 반은 좀 넘게 걸은 듯 합니다....

광안리 해변이 끝나고~ 작은 포구겸 어시장이 나옵니다.... 작은 어선과 통발들....

어느새 광안대교의 반대편에서 사진을 찍고 있군요....

아~ 요건 태풍 매미 때 바다에서 떠밀려온 바위랍니다....

첨에 얘기만 들었을 땐, 정말 집채만한 바위가 떠밀려와서 사람들이 올라가보고 그런 줄 알았는데.....

생각보다 많~~~~~~~이 작습니다....^^;;;;

열심히 걸어서~ 광안리 구간도 끝무렵인데.... 이때부턴 정말 정신도 체력도 바닥을 향해 곤두박질 칩니다....

시간을 보니~ 첨에 가게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너무나 많이 지체가 되어,

여유라곤 눈꼽만큼도 없습니다......ㅜ.ㅜ

그런 상태로 쉬지않고 걷는 바람에... 카메라 부품 하나를 결국 분실하는 사태가.....ㅡ.ㅡ

뭐~ 중요한 부품은 아니지만, 기분이 살짝 나빠집니다.....

그러면서도 왜 미친듯이 걷고 있는 걸까요~? ^^;;;;;


우얏든~ 이젠 해운대의 고층건물들이 제대로 모습을 보여줍니다....



해운대 지역에 있는 건물들 중에 저 울퉁불퉁한 쌍둥이 건물이 개인적으론 제일 낫더군요....


어쨌든 계속~ 걸어서~ 바로 앞에 보이는 이 다리를 건너야 해운대 구간이 시작됩니다~ ㅡ.ㅡ

참.... 멉니다....^^;;;;


다리를 건너는데~~~~~ 오늘의 구간 중에서 제~~~일 시원하게 바람이 쉬지않고 붑니다~ ^^



결국 마지막 해운대 구간으로 들어섭니다~


뭐랄까....... 고급스럽고, 으리으리하고, 세련된 느낌에~ 마치 강남의 한 동네 같은 기분은 들지만.......

재미는 없는 동네입니다.....

옛날의 해운대 이 구역이, 확실하지는 않지만, 공군비행장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....

이렇게 바뀌었군요......

여하튼 재미없는 길이 계속~~~~~~ 이어집니다...

그래서 별 얘기꺼리도 없습니다....

따라서 그냥~~~ 사진 도배~ ^^;;;;;;







여기서 살려면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 갑부여야겠지요~?

마냥 부럽습니다..... 집 말고 돈이.......^^;;;;;


아~ 아직 공사가 끝난건 아니였군요~




여하튼~ 재미없는 길을 열심히 걷다보니~ 건너편으로 누리마루가 보이기 시작합니다~~


동백섬에 있는 누리마루....의 APEC하우스를 향해 걷습니다....

체력이 이 지경입니다....^^;;;;;;; 나도 모르게 이런 사진을 다 찍는군요....^^;;;;

동백섬이니........ 이 나무들이 동백나무겠지요~? ^^;;;;;;


걸어왔던 길을 되돌아보며............

내가 미쳤구나~ 라고 생각해봅니다...^^;;;

동백섬엔 소나무가 많습니다.....^^;;;

날도 덥고~~~ 시원하게 APEC하우스로 들어가봅니다~

별게 없어서 인지 입장료는 없네요~ ^^;;;

외국인 관광객이 참 많습니다........



앞에 보이는 한 무리도 중국 단체 관광객들.........


시원한 건물에 계속 삐대고 있다간.....^^;;;

다시 나와서 열심히 걷습니다....


바닷가로 산책로가 만들어져 있어~ 이 길을 따라 해운대 해변을 향해 걷습니다~

음............................. 인어동상....이겠죠~? ^^;;;;;

아~~~~ 드디어~~~~ 해운대 해변이~~~~ 보입니다~~~~~

정말~~~~~ 끝이네요~~~~

다시는~~~~ 이런 여행 계획은~~~~~ 세우고 싶지~~~~~ 않습니다~~~~~

만......

왠지 "목포"를 목표로 이런 여행계획이 세워질 것 같은 불길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고....

저 때는 생각도 못했습니다....^^;;;;


해운대 해변에 도착하자.... 일시에 모든 기운이 싹~~~~ 사라지면서~

점심도 못먹었단 생각에 식당부터 찾았습니다....

아~ 비싼 곳들은 해변에 다~ 있거나~ 카페거나....ㅡ.ㅡ

이것도 아니야~ 저것도 아니야~ 하면서 찾아서 걷다보니....

어느새 해운대 버스터미널 주변까지 왔답니다....

그 쯤 되어서야~ 돼지국밥집도 좀 보이고 해서~

돼지국밥을 먹으러 .... 그냥 막 걸리는 식당으로 들어갔습니다......

음~...... 특별히 더 맛있거나~ 못먹을 맛이거나 그렇지는 않았는데........

차라리 부천 소사역 근처 골목에서 먹은 돼지국밥이 더 원조에 가까운 맛이 아닐까~ 하는... 그냥 평범한 맛이었습니다...^^;;;

관광지라 그런 거겠지요~? ^^;;;;


늦은 점심도 먹고~ 식후연도 살짝 즐기고~ 시간을 보니~ 그래도 미친듯이 걸어서인지 조금은 여유가 있었답니다...

동생한테 1시간 후에 출발한다~ 담에는 좀 더 세밀하게 돌아보자~ 라고

언제일지 모를 여행스케쥴도 얘기하고~


그렇게 해운대에서 안산으로.....

마지막 날에 완전 빨~~~~~~~~~~~갛게 익혀서 돌아왔습니다....^^;;;;;


어떤 여행이었나~ 뭐가 남았나~ 그런거 없습니다...^^;;;;


그래도.... 음.... 허접한 후기를 또 다시 올릴거 같습니다....^^;;;;;


그럼 다음에~ ^_________^




Posted by 내속에무엇이있을까
:

드디어~ 마지막 날 강행군 이야기의 첫번째군요....

마지막 날에는 오륙도에서 해운대까지 걸어가서~ 거기서 버스타고 안산으로 컴백홈~ 이 일정입니다...


오륙도에서 해운대까지 도보길은 "해파랑길" 이기도 하고 "갈맷길" 이기도 하지요~

두 길이 겹쳐있는 겁니다~


해파랑길은 오륙도에서 시작해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길이 668km의 굉~~~~~장히 긴 도보코스구요~

갈맷길은 부산 일대에 올레길처럼 만든 도보 코스들 입니다....


어쨌든~ 오륙도로 가기 위해 서면역으로 향합니다.....

한동안은 또 서면에 올 일이 없겠구나~ 하는 아쉬움이.... 아침부터 찌는 날씨 때문에 1초 쯤 들다가 사라집니다...ㅡ.ㅡ

이거 영~ 시작이 안좋습니다~ 전날 감천동을 가기 위해 나섰을 땐, 햇볕은 강렬해도 그늘은 시원했는데....

그냥 뿌~~연 것이 그늘이고 가릴것 없이 덥습니다....ㅡ.ㅡ


서면역에서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 방향으로 탑니다~

경성대,부경대 역에서 내려서~ 버스를 탑니다~

131번이나 27번을 타시고 마지막 회차 지점에서 내리시면 되는데~ 누가 봐도 오륙도라~ 섬이 보일 때까지 그냥

느긋~~~~~~~하게 가시면 됩니다...^^;;;

바로 여기지요~ ^^;;

버스에서 내리니~ 시원한 바닷가가 펼쳐집니다~~~~~만, 눈만 시원합니다....ㅡ.ㅡ

날씨는 죽음입니다.... 바닷가인데 바람 한점 없습니다.....ㅡ.ㅡ


자~ 그 날의 사진 도배입니다......^^;


오륙돕니다~ 가늘게 보이는 저 길을 향해 걸어갑니다...

그 길 끝부분에는 바닷가로 내려갈 수 있게 되어있는데....

내려가면 못올라올것 같아서 그냥 되돌아 섭니다....^^;;;;;

벌써부터 등짝이 축축하다 못대 줄줄 샙니다....ㅡ.ㅡ

유람선 선착장입니다....

사진에서도 느껴지듯이~ 뿌옇고~ 습하고~ 바람도 없고~ 엄청 덥습니다....ㅡ.ㅡ




본격적으로 걷기 시작하면서 되돌아본 오륙도...... 걍 포기하고 다른데서 시원하게 있다가 갈까~? 하는 욕망이...ㅜ.ㅜ

예전엔 군사보호구역이라~ 아직도 군사시설이 많이 남아있고~ 앞으로 걸을 코스에는 현재도 사용중인 군부대 시설이

많이 있습니다...

오륙도와 선착장~



슬슬 오르막이 시작됩니다....ㅡ.ㅡ



초반부터 땀이 장난아니게 흐르면서 눈에도 들어가고~ 입에도 들어가고~ 괴롭습니다.......

한여름에 와서는 안될 코스인것 같습니다.....ㅡ.ㅡ


본격적으로 갈맷길을 알리는 표지판~~~~~~

여름마다 피는 이 꽃은 이름이 뭡니까~? ^^;;;;;

오륙도를 뒤로 하고 계속 올라갑니다.....ㅡ.ㅡ

수도꼭지 튼 것처럼 땀이 쏟아지지만~ 계속 올라갑니다....

유유히 배가 한척 지나가는군요~

작은 배를 끌고 갑니다....

오륙도 해안가의 아파트.... 태풍오면 장난아니겠습니다...^^;;;

7월 말인데, 벌써 코스모스가 흐드러지게 피었습니다.....

그늘도 아직 안나오고~ 길은 계속 오르막이고.....

예~전 원주 백운산을 혼자 오르다 탈진으로 조난될 뻔 했던 아찔한 기억이 스멀스멀.....^^;;;;;


그래도 드디어 그늘로 들어섭니다~~~~^0^

더운건 그대롭니다.......ㅡ.ㅡ

덩굴로 만들어진 터널... 무슨 꽃이었는지~ 향기가 은은하게 퍼집니다....

향기 따윈 필요없으니 바람이나 쌩쌩 불어라~~~ 가 제 심정입니다....ㅡ.ㅡ


목적지인 해운대...... 벌써부터 까마득~~~ 합니다....


그래도 어찌어찌 걷고는 있습니다.... 옷은 탈수 안한 빨래 같구요....ㅡ.ㅡ

이 지역은 오랜동안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있었고~ 지금도 그래서 인지... 부산 인근 바다 중에

물이 제일~~~~ 깨끗한 것 같더군요....


뿌연 날씨..... 싫네요~~~ 차라리 흐리던가~ 안개가 아주 짙게 끼던가~~

다시 사진도배 입니다~


아~ 올라온 만큼 내려가야 하는군요....^^;;;



경찰 순시선이 바닷가 바위 위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에게 뭐라뭐라 막 합니다....^^;;;;

하지 말란 짓은 좀 하지 맙시다.....

위 사진 오른쪽에 보면 나무데크로 산책로가 있는데... 저기 그늘에서 한시간 가까이 쉬었답니다....

안쉬고 움직였으면 아마 기절했을 듯.... 가장 바람이 세게 불고 끊임없이 불던 곳이었습니다...^^;;;

옷을 대충 말리고 다시 출발~~~~~


바람이 많이 불면 모르겠으나~ 이런 날씨 이런 곳은 정말 최악.....

한참을 걷고 있는데 어디선가 휘파람 소리가.... 한참을 찾다보니~ 해녀분의 호흡소리 였더군요....

뭐랄까........ 신기했습니다.....^^;;;;

휘~호~ 휘~호~ 휘~~~~~~~~ 하고선 물속으로 풍덩~


그래도 안개가 걷히기 시작하면서 살짝살짝 바람도 붑니다....


아~ 드뎌~ 나무 사이로 광안대교가 보입니다~ ㅜ.ㅜ


시야가 확~ 트이면서 광안대교 전체 모습도 보이구요~~~~ ㅜ.ㅜ


해운대 누리마루도 보이구요~~~~ ㅜ.ㅜ

죽겠다~ 죽겠다~ 하면서도 어찌어찌 걸어서 여기까지 왔군요~ 감격~ ㅜ.ㅜ


여기서부터는 본격적으로~~~~~ 산책로 되겠습니다~ ^^;;;;

등산로가 아닌 산책로(!!!) 이지요~ 벤치도 나름 있고~ 그늘도 제법 많고~


땀을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~~~~~~ 흘려서 옷이며 가방이며 말릴 겸, 잠시 쉬어갑니다~


3일 동안 붙어있는 등딱지 입니다....^^;;;;;


햇볕에 가방도 말리고 그늘에 부는 바닷바람에 옷도 좀 말리고~~~~

다시 걷습니다~ 시간을 보니~ 빨리 안걸으면 골치가 아프겠습니다....^^;;;


수변무대....라는군요.... 덥습니다....ㅡ.ㅡ


이건 무슨 나무일까요~?

시비도 있습니다~

"뭔 뜬금없는 시비냐~? 시비가 왜 있는지 알긴 하는거냐~?" 라고 시비를 거셔도..... 할 말은 없습니다...^^;;;

더워서 제 정신이 먼저 귀가를 한지라....^^;;;;

독특하게 바다를 향해서 일자로 나란히 바위들이 뻗어 있네요......

아~~~ 이기대의 유래랍니다...........^^;;;

궁금하시면 확대해서~ 보이시면 보세요.....^^;;;;;

해녀분들이 사용하시던 해녀막사 랍니다.....

지금은 사용을 안하는 듯.....

옴폭옴폭 패인 바위...........

이번 휴가 중~ 바닷물에 제~~~~~~~~~~~일 가깝게 다가갔습니다....^^;;

어느새 많이 걸어와서 다리며 건물들이 제법 크게 보이긴 합니다~~~ 만, 언제 갈런지....ㅡ.ㅡ

이 부분부터는 잘 만들어진 산책로 인지라~ 출렁다리들도 많습니다~


여기도 낚시를 하는군요..... 아니나 다를까 아까 경찰순시선이 나타나~ 뭐라뭐라 막 혼납니다...^^;;;

출렁~출렁~ 합니다...^^;;;


역시 낚시를..... 역시 혼납니다.....^^;;;;;;

아~ 드뎌 이기대 산책로가 끝이 납니다.... 오륙도에서 출발해서 여기까지....

날은 미친듯이 더운데 걸어오다니~ 스스로가 대단합니다~ ^^;;;;

내려가면 수퍼나 가게가 있을테니~ 시원~한 음료수를 벌컥벌컥 들이킬수 있겠단 생각에~

힘이 살짝~ 납니다....^^;;;;


다음에는 광안리 부분만... 아니면 끝까지 올리도록 하지요....^^;;;;

Posted by 내속에무엇이있을까
:

감천동에서 다시 토성역으로 마을 버스를 타고 돌아옵니다~~~

토성역에서 내려서 임시수도기념관을 찾아 걷습니다~

임시수도기념관이 어디에 있느냐~~~~

네~ 결론적으로 감천문화마을과 가깝습니다~~~

그래서 겸사겸사 보러갔습니다~


오래된 도심지역이라 그런지 고즈넉하기도 하고~ 약간 따분한 듯한 느낌이 좋더군요~




약간~ 살짝~ 헤매긴 했지만~ 잘 찾아갔습니다.....

잘 찾아는 갔습니다.............

잘 찾아가시더라도~ 잘 알아보고 가시는 것도 필요합니다~

......월요일은 휴관이랩니다~~~ ㅜ.ㅜ

결국 문 앞에서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담 너머로 사진을 찍고 끝.....ㅡ.ㅡ



나무들이 멋집니다.... 들어가보고 싶었는데.....ㅜ.ㅜ


별 수 없이 발걸음을 돌려 용두산 공원까지 걸어가기로~~ 한건 아니고....^^;;;;

점심 먹을 곳을 찾아 헤매다 보니 광복동까지 가게 되더군요...^^;;;

정확하게는 남포동과 광복동이 만나는 지점인데~ 나같은 타지 사람들에게는 광복동보다는 남포동이 유명하지~ 싶네요...

우짰든 걸었습니다~^^;;;


꽤나 오래된 건물이네요...

오래된 도심지인지라~ 일본식 건물이라던가 이런 오래된 건물들이 종종 보입니다....

왠지... 90년대 교통방송에서 했던 '서울야곡' 이란 프로그램을 들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...^^;;;


아~ 용두산 타워가 보입니다....

하얀 건물은 무슨 여고...라고 했는데.... 운동장은~?

용두산 타워가 학교 스카이 라운지처럼 보입니다....^^;;;;

정말 한 건물 같지요~? ^^;;;


어쨌든~ 뭘 먹을까 헤매다가 밀면을 먹기로 하고~

사람들이 줄서서 먹는다는 가X밀면(앞에 할매가 붙습니다....^^;;)으로 갔습니다....

아~~~ 뭘 줄서서 기다렸다 먹는걸 별로 좋아하질 않지만, 그래도 유명한 음식이라니 한번은 먹어봐야겠지요~

............................. 결론은 ...........................

"내 입맛엔 냉면이 좋다~" 였습니다....^^;;;;;


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점심을 코로 먹는지 입으로 먹는지 모르게... 후다닥 해치우고~

용두산 공원으로 향합니다.........

에스컬레이터~ 고맙습니다~ ^____^

높지는 않지만, 그래도 걸어올라야 하는 길을 참~~~~ 편하게 올랐습니다~ ^^;



전망대 따위(??? ^^;;;)에는 돈 쓰는 걸 싫어하는지라~ 용두산 공원을 관통해서 보고~

오늘의 최종 여행지~ 수정산복도로 일부(!!!!)와 충혼탑, 민주공원으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~

이제부턴 다시 사진 도배~ ^^;;;;;;


버스에서 내려 충혼탑을 향해 걸어갑니다~

공사중인 왼쪽교각이 있는 쪽이 내일 갈 오륙도 방향입니다~

충혼탑을 향해 걸어올라갑니다~ ^^;;; 그나마 그늘이라 다행~ ^^;;;

충혼탑에 도착했습니다.... 탑까지 올라가는 것도 만만치 않겠군요....

까마~~~득 합니다...^^;;;

근데 왼쪽을 보니~ 오호~ 모노레일처럼 생긴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~~~~


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~~~




전망 좋은 엘리베이터~~~

충혼탑 계단 앞에서 왔던 길을 돌아봅니다~ 바로 맞은 편은 민주공원이지요~ 두군데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~ ^^;;;

충혼탑입니다... 관리가 아주 잘 되어있네요~

충혼탑은~ 지대가 꽤나 높아서 좋은 전망을 제공합니다~ ^^;;;;

바람도 아주 시원하구요.... 다만 그늘이 별로 없는게 단점~ ^^;;;;

충혼탑을 내려와 바로 길 건너 민주공원을 향합니다....


민주공원은... 4.19혁명과 부마항쟁을 기념하는 곳이지요....

다만~~~~~~~~~ 월요일엔 오지 맙시다.... 휴관입니다......ㅜ.ㅜ

임시수도기념관도 그렇고~ 보통 도서관도 그렇고~ 어디든 공공시설은 월요일에 쉬는군요......ㅜ.ㅜ


그래도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~

건물 한가운데 자리잡은 기념 조형물 주위로 원형복도가 제일 꼭대기 전망대까지 연결이 되어 있어서

뱅글뱅글 돌아 전망대를 향해 갑니다~


충혼탑 반대 방향에 있는지라~ 내륙쪽(^^;)을 볼 수 있습니다....

아~ 전망대에는 돈 넣고 보는 망원경 두대가 설치가 되어있는데~~~

다른 곳에서 경험했던 것이 떠올라 돈 안넣고 그냥 봤더니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

잘 보입니다~ ^______^

전망대에서 내려와서 다시 남포동으로 내려가 카페에서 커피 한잔과 수다를 즐기기위해 돌아갑니다...^^;;;

돌아가는 길에 본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념 식수..... 것도 대통령 후보 시절 기념 식수군요.....

바로 이 나무입니다..... 잘 자라고 있네요.....

뭐랄까~~~~ 노무현 대통령에게 한 표를 행사했던 사람이고, 지지하는 면도 있었고, 비판하는 면도 있었고....

그래도 지금까지 대통령 중에 김대중, 노무현 두 대통령만큼 가장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대통령은 없었다고

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...

아니, 솔직히 두 분을 제외하고, 김영삼은 그냥저냥~, 윤보선은 안겪어봐서 모르겠지만,

그 외 나머지는 정말 이 나라 대통령이었다는게 굉장히 불행한 일이고~ 쓰뤡~이라고 생각하지요......

게다가~ 역대 최악의 독재자 중 하나인 박정희의 딸래미가....

대통령이 되겠단 탐욕으로 온갖 쑈를 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... 걍 확~ ㅡ.ㅡ^

이런 기분이 드네요.....

봉하마을, 전태일재단...... 지가 가면 나와서 '아이구~ 오셨습니까~' 해야 하는 줄 아는 칠푼이 공주....

'난 화해하려고 노력했다'~ 라는 이미지를 심으려는 추악한 쑈~

전태일 열사 동생이신 전태삼님 말씀처럼~ '쌍용차 분향소를 먼저 방문하라... 그 곳에 전태일이 있다'.......

뭐~ 그런 얘기 웃으며 흘려들었겠지요......ㅆㅂ....ㅡ.ㅡ

아~ 열받아서 얘기가 넘 길어졌군요....

박근혜 지지자분이 와서 보신다면 악플을 달고 갈 것 같긴 하지만,

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, 설령 그런다 해도~ 그런 분은 걍 무시~ 하는지라...^^;;;

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쓸데없는 정력낭비는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~ 박근혜 지지자분~ ^^;;;;;;;;;


민주공원을 내려와서 버스를 타러 다시 좀 걸었습니다~

계단......

계단............^^;;;;;


다시 남포동에 돌아와서~ 한동안 못피우고 있었던 담배도 피우고(물론 흡연실에서요~ ^^;) 시원한 아이스라떼도 마시고~

수다도 떨고~ 정치 경제 얘기에 분개도 하고~ 하면서~

저녁먹을 시간까지 떼우다가~ 유명한 삼계탕 집이 있다고 해서 그리로 향했습니다....


삼계탕은 어지간 해서는 실패하는 일이 없는데~ 역시 준수한 맛이었습니다~ ^^;;;;;


그리고나서 다시 서면으로 가서~ 어제보다는 만원 더 비싼 숙소를 고르자 다짐했지요....^^;;;;;

동생을 보내고~ 혼자 쭐래쭐래 돌아다니다가 한군데 골라서 들어갔습니다....

네~ 딱 만원 비싸더군요....^^;;;

오~ 그래도 시설은 하늘 땅 차이입니다~

에어컨을 켰습니다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

시원한 바람이 나오기는 하는건지....ㅡ.ㅡ 에어컨이 에러~~~ ㅡ.ㅡ

그래도 월풀 욕조(^^;;;;)가 있어서 나름 몸을 풀고 마지막날 강행군을 위해 맥주 두캔 마시고 준비합니다....^^;;;;;;


여하튼~~

그날 하루종~~~~~~일 쫓아다니느라 고생한 동생~~~~~~~

담엔 더 빡세게 함 돌아볼까~? ^^;;;;;;;;;;;;;;;;;


마지막 해파랑길 행군(!!!)은 구간별로 올리겠습니다~ ^^;;;

Posted by 내속에무엇이있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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