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천동에서 다시 토성역으로 마을 버스를 타고 돌아옵니다~~~

토성역에서 내려서 임시수도기념관을 찾아 걷습니다~

임시수도기념관이 어디에 있느냐~~~~

네~ 결론적으로 감천문화마을과 가깝습니다~~~

그래서 겸사겸사 보러갔습니다~


오래된 도심지역이라 그런지 고즈넉하기도 하고~ 약간 따분한 듯한 느낌이 좋더군요~




약간~ 살짝~ 헤매긴 했지만~ 잘 찾아갔습니다.....

잘 찾아는 갔습니다.............

잘 찾아가시더라도~ 잘 알아보고 가시는 것도 필요합니다~

......월요일은 휴관이랩니다~~~ ㅜ.ㅜ

결국 문 앞에서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담 너머로 사진을 찍고 끝.....ㅡ.ㅡ



나무들이 멋집니다.... 들어가보고 싶었는데.....ㅜ.ㅜ


별 수 없이 발걸음을 돌려 용두산 공원까지 걸어가기로~~ 한건 아니고....^^;;;;

점심 먹을 곳을 찾아 헤매다 보니 광복동까지 가게 되더군요...^^;;;

정확하게는 남포동과 광복동이 만나는 지점인데~ 나같은 타지 사람들에게는 광복동보다는 남포동이 유명하지~ 싶네요...

우짰든 걸었습니다~^^;;;


꽤나 오래된 건물이네요...

오래된 도심지인지라~ 일본식 건물이라던가 이런 오래된 건물들이 종종 보입니다....

왠지... 90년대 교통방송에서 했던 '서울야곡' 이란 프로그램을 들어야 할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...^^;;;


아~ 용두산 타워가 보입니다....

하얀 건물은 무슨 여고...라고 했는데.... 운동장은~?

용두산 타워가 학교 스카이 라운지처럼 보입니다....^^;;;;

정말 한 건물 같지요~? ^^;;;


어쨌든~ 뭘 먹을까 헤매다가 밀면을 먹기로 하고~

사람들이 줄서서 먹는다는 가X밀면(앞에 할매가 붙습니다....^^;;)으로 갔습니다....

아~~~ 뭘 줄서서 기다렸다 먹는걸 별로 좋아하질 않지만, 그래도 유명한 음식이라니 한번은 먹어봐야겠지요~

............................. 결론은 ...........................

"내 입맛엔 냉면이 좋다~" 였습니다....^^;;;;;


사람들이 하도 많아서 점심을 코로 먹는지 입으로 먹는지 모르게... 후다닥 해치우고~

용두산 공원으로 향합니다.........

에스컬레이터~ 고맙습니다~ ^____^

높지는 않지만, 그래도 걸어올라야 하는 길을 참~~~~ 편하게 올랐습니다~ ^^;



전망대 따위(??? ^^;;;)에는 돈 쓰는 걸 싫어하는지라~ 용두산 공원을 관통해서 보고~

오늘의 최종 여행지~ 수정산복도로 일부(!!!!)와 충혼탑, 민주공원으로 가는 버스를 탑니다~

이제부턴 다시 사진 도배~ ^^;;;;;;


버스에서 내려 충혼탑을 향해 걸어갑니다~

공사중인 왼쪽교각이 있는 쪽이 내일 갈 오륙도 방향입니다~

충혼탑을 향해 걸어올라갑니다~ ^^;;; 그나마 그늘이라 다행~ ^^;;;

충혼탑에 도착했습니다.... 탑까지 올라가는 것도 만만치 않겠군요....

까마~~~득 합니다...^^;;;

근데 왼쪽을 보니~ 오호~ 모노레일처럼 생긴 엘리베이터가 있습니다~~~~


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갑니다~~~




전망 좋은 엘리베이터~~~

충혼탑 계단 앞에서 왔던 길을 돌아봅니다~ 바로 맞은 편은 민주공원이지요~ 두군데를 한방에 해결할 수 있습니다~ ^^;;;

충혼탑입니다... 관리가 아주 잘 되어있네요~

충혼탑은~ 지대가 꽤나 높아서 좋은 전망을 제공합니다~ ^^;;;;

바람도 아주 시원하구요.... 다만 그늘이 별로 없는게 단점~ ^^;;;;

충혼탑을 내려와 바로 길 건너 민주공원을 향합니다....


민주공원은... 4.19혁명과 부마항쟁을 기념하는 곳이지요....

다만~~~~~~~~~ 월요일엔 오지 맙시다.... 휴관입니다......ㅜ.ㅜ

임시수도기념관도 그렇고~ 보통 도서관도 그렇고~ 어디든 공공시설은 월요일에 쉬는군요......ㅜ.ㅜ


그래도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는 있습니다~

건물 한가운데 자리잡은 기념 조형물 주위로 원형복도가 제일 꼭대기 전망대까지 연결이 되어 있어서

뱅글뱅글 돌아 전망대를 향해 갑니다~


충혼탑 반대 방향에 있는지라~ 내륙쪽(^^;)을 볼 수 있습니다....

아~ 전망대에는 돈 넣고 보는 망원경 두대가 설치가 되어있는데~~~

다른 곳에서 경험했던 것이 떠올라 돈 안넣고 그냥 봤더니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

잘 보입니다~ ^______^

전망대에서 내려와서 다시 남포동으로 내려가 카페에서 커피 한잔과 수다를 즐기기위해 돌아갑니다...^^;;;

돌아가는 길에 본 노무현 전 대통령의 기념 식수..... 것도 대통령 후보 시절 기념 식수군요.....

바로 이 나무입니다..... 잘 자라고 있네요.....

뭐랄까~~~~ 노무현 대통령에게 한 표를 행사했던 사람이고, 지지하는 면도 있었고, 비판하는 면도 있었고....

그래도 지금까지 대통령 중에 김대중, 노무현 두 대통령만큼 가장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대통령은 없었다고

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...

아니, 솔직히 두 분을 제외하고, 김영삼은 그냥저냥~, 윤보선은 안겪어봐서 모르겠지만,

그 외 나머지는 정말 이 나라 대통령이었다는게 굉장히 불행한 일이고~ 쓰뤡~이라고 생각하지요......

게다가~ 역대 최악의 독재자 중 하나인 박정희의 딸래미가....

대통령이 되겠단 탐욕으로 온갖 쑈를 하고 다니는 모습을 보면... 걍 확~ ㅡ.ㅡ^

이런 기분이 드네요.....

봉하마을, 전태일재단...... 지가 가면 나와서 '아이구~ 오셨습니까~' 해야 하는 줄 아는 칠푼이 공주....

'난 화해하려고 노력했다'~ 라는 이미지를 심으려는 추악한 쑈~

전태일 열사 동생이신 전태삼님 말씀처럼~ '쌍용차 분향소를 먼저 방문하라... 그 곳에 전태일이 있다'.......

뭐~ 그런 얘기 웃으며 흘려들었겠지요......ㅆㅂ....ㅡ.ㅡ

아~ 열받아서 얘기가 넘 길어졌군요....

박근혜 지지자분이 와서 보신다면 악플을 달고 갈 것 같긴 하지만,

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도 아니고, 설령 그런다 해도~ 그런 분은 걍 무시~ 하는지라...^^;;;

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쓸데없는 정력낭비는 추천해 드리지 않습니다~ 박근혜 지지자분~ ^^;;;;;;;;;


민주공원을 내려와서 버스를 타러 다시 좀 걸었습니다~

계단......

계단............^^;;;;;


다시 남포동에 돌아와서~ 한동안 못피우고 있었던 담배도 피우고(물론 흡연실에서요~ ^^;) 시원한 아이스라떼도 마시고~

수다도 떨고~ 정치 경제 얘기에 분개도 하고~ 하면서~

저녁먹을 시간까지 떼우다가~ 유명한 삼계탕 집이 있다고 해서 그리로 향했습니다....


삼계탕은 어지간 해서는 실패하는 일이 없는데~ 역시 준수한 맛이었습니다~ ^^;;;;;


그리고나서 다시 서면으로 가서~ 어제보다는 만원 더 비싼 숙소를 고르자 다짐했지요....^^;;;;;

동생을 보내고~ 혼자 쭐래쭐래 돌아다니다가 한군데 골라서 들어갔습니다....

네~ 딱 만원 비싸더군요....^^;;;

오~ 그래도 시설은 하늘 땅 차이입니다~

에어컨을 켰습니다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

시원한 바람이 나오기는 하는건지....ㅡ.ㅡ 에어컨이 에러~~~ ㅡ.ㅡ

그래도 월풀 욕조(^^;;;;)가 있어서 나름 몸을 풀고 마지막날 강행군을 위해 맥주 두캔 마시고 준비합니다....^^;;;;;;


여하튼~~

그날 하루종~~~~~~일 쫓아다니느라 고생한 동생~~~~~~~

담엔 더 빡세게 함 돌아볼까~? ^^;;;;;;;;;;;;;;;;;


마지막 해파랑길 행군(!!!)은 구간별로 올리겠습니다~ ^^;;;

Posted by 내속에무엇이있을까
:

2008년... 부터인가~ 사무실의 휴가기간이 9~10일로 늘어난 후로... 여지껏 그 기간을 뭔가 행복하게(???) 보낸 적이 없었던지라,

"그래~ 큰맘먹고 이번엔 혼자 어딘가 다녀오자~" 라고 결심한 순간 떠오른 동네가 바로 부산....


고등학교 1학년 때, 그리고 대학 1학년 때 다녀온 이후로 너무나도 오랜만이고, 게다가 그 때는 부산에 친척이 살고 있어

숙식이 해결이 되어서인지 금전적 부담도 덜했고 - 물론 물가는 지금과 비교하면 말도 못하게 쌌지만...^^;;; - 해서

참 편한(?) 여행이었다고 기억이 됩니다.... (근데 왜 갑자기 존칭을 쓰고 있을까~? ^^;;;;)


나름 와서 보시는 분들이 있다는거에 놀라서~ 존칭을 쓰도록 하겠음....^^;;;;;;;;;;;;


우얏든~ 그때처럼 숙식을 해결할 수 있을만큼의 연고는 없지만~ 하루는 같이 다녀줄 아는 처자동생이 있어서~

"부산가자~ 부산~" 이 되었지요~


자~ 여행은 어떻게~?

대중교통으로~ ^^;;;


다른 글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~ 어딜가든 대중교통을 이용합니다...^^;;;;;

그래서 안산에서 부산가는 버스가 있나 찾아보니~~~



하~ 안산에서 해운대로 바로 가는 버스가 있군~!!! 입니다~


나중에 막상 출발해보니.... 수원하고 오산을 들렀다 가더군요....ㅡ.ㅡ

뭐~ 그래도 우등이라 나름 편합니다...


다행스럽게도 안산서 바로 갈 수 있는 차편은 있고~ 부산에서 어디를 볼까~ 이것저것 알아보다가~

1. 감천동문화마을~

2. 다대포 일몰~

3. 이기대 해안공원~

요렇게 우선 정했는데..... 뭔가 막 살이 붙더니.... 결국......

2박 3일 일정의 강행군이 되고 말았습니다~


그래서~~~~~~~~~~

첫째날~ 12시 30분 도착 --> 점심 대충 때우고 태종대~ --> 일몰시간 전에 다대포 도착 --> 다대포 일몰보고 나서 --> 서면가서 숙박~

둘째날~ 아는 동생과 감천문화마을 --> 부산임시수도정부청사 --> 수정산복도로 일대 --> 서면가서 숙박~ ^^;;;

셋째날~ 오륙도 도착 --> 오륙도 출발~ 해운대까지 해파랑길 걷기~ --> 해운대서 안산으로 출발~


다른 분들은 이렇게 짜시면 안됩니다......^^;;;;

여행이니까요~ ^^;;;;;;


우얏든~

일요일 첫차를 타고 출발을 합니다~ 카메라를 가방 제일 밑에 넣어놓은지라... 버스타고 "출바알~" 이런 느낌의 사진 따윈 없습니다...

6시 30분 첫차를 타고~ 수원에서 사람 태우고~ 오산에서 사람 태우고~ 했더니... 어느새 버스가 꽉 차더군요...

예매 안했으면 큰일날 뻔....ㅡ.ㅡ

아~ 버스는 https://www.busterminal.or.kr/ 여기서 예매하면 됩니다....


부산은 멉니다~ 6시간이 걸립니다..... 자기도 하고 바깥도 멍하게 보고~ 하다가 황간휴게소에서 딱~ 한번 쉽니다....


결국 이리저리 하여~~~~ 12시 30분 쯤 해운대에 도착~ 동생에게 도착했음~ 신고하고~ 일단 태종대로 가기위해서~

전철을 탑니다....

해운대..... 부산이 맞군요...^^;;;;


부산 지하철 1호선 남포동역에서 내려 영도대교 바로 앞에서 버스타고 태종대로 들어가기 위해~ 남포동에서 내립니다....

점심은 건너 뛸까.... 하다가.... 그래도 먹어야 살지~ 싶어서 점심먹을 곳을 찾는데...

남포동역 인근에 딱히 땡기는 곳도 없고~ 해서 이리저리 방황을 하다보니~

자갈치 시장쪽으로 넘어왔더랬지요~~~



아~ 여긴 더 없습니다~ 걍 포기하고 건너뛸라고 하는데~~~

때마침 국수집이 보입니다..... "그래 간단하게 국수로 때우자~" 하고선 들어갔지요....

오호~~~ "회국수" 라는게 있더군요~~ 회덮밥을 나름 맛있게 먹는 사람인지라~ 주문하고 테이블엔 앉았습니다....

 

국수를 기다리고 있는데, 테이블 옆 벽으로 뭔가 열심히 달립니다......ㅡㅡ;

쬐그마한.... 바퀴군요......ㅡ.ㅡ

애써 무시하고 국수를 받았습니다..... 한젓가락 뜨려는데, 또 뭔가 열심히 달립니다....

아까 그녀석의 두배는 되겠더군요.....ㅡ.ㅡ

뭐~ 학생때 선배랑 점심먹으러 가서 선배가 맛있게 비운 알탕 뚝배기 바닥에 절반만 남아있는 시체를 본 후로

그닥 신경은 안쓰려고 합니다만.... 신경이 쓰입니다...ㅡ.ㅡ


어쨌든 한젓가락 뜹니다....

회국수를 한젓가락 뜹니다.... 부드러운 생선살을 사아~악 발라내서~ 한접시 가득 담아~

팔고 난 후.... 남은 물렁뼈 부분을 담아 올린 국수....인건가요~? 회국수라는게~?

부산에서의 첫 식사가 이렇게 망가지고 말아서.... 국수만 후다닥 비우고 나왔습니다....ㅡ.ㅡ


어찌되었든~

자갈치 시장에 왔으니 조금 둘러볼 요량으로 걸었지요....








구름도 없고 햇볕은 엄청 따가웠지만, 바닷바람 때문에 시원하고 나름 상쾌한 기분이 들어서~

방금 전의 그 회국수는 잊기로 했었습니다....^^;;;;


근데~ 여기서 계속 이러고 있어도 될까 싶어 시간을 보니... 움직이지 않으면 다대포 일몰은 물건너 갈 수도 있겠더군요...

우선 영도대교 쪽으로 걸어갑니다~


가는 도중에 건어물시장이 있는데~

부산 역시 일제의 영향을 받은 도시인지라~ 일본식 건물이 여전히 남아있습니다...


롯데백화점(맞나?) 건물이 보입니다.... 가카 치세에 가장 득을 본 기업 중 하나이지요....

일본기업이구요~ 역시 가카는 to the core~ 가 확실합니다....(개생퀴~ ㅡ.ㅡ)


요런건 확실히 일본식 건물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~? ^^;;;


일요일 한낮이라 그런지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은 상태였고~ 따가운 햇볕 때문인지... 나른한 느낌이 들더군요~


요 건물도~


요 건물도~


그리고 요 건물도~ 일본식 느낌이 팍팍 납니다... 얼마나 오래되었을까요~


적막한 시장통을 계속 걸어 영도대교를 향해 걷습니다~




마지막 사진은..... 실패입니다....ㅡ.ㅡ


영도대교에 도착해서 태종대 가는 버스를 탔습니다.... 나름 노선안내도 왠만큼 되어있는 편이고,

무엇보다 스맛폰(^^;)은 이럴 때 쓰라고 있는지라~ 이동할 때 그닥 불편함은 없었습니다~


자~ 그럼 다음엔 태종대 간 얘기를 올리도록 하지요~ ^^;;;;;;;;;

Posted by 내속에무엇이있을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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