내 속에 무엇이 있을까..

서울역 바로 옆 동네인 중림동에 있는 약현성당을 찍으러 갔었답니다.

예전부터 '사진찍으러 한번 꼭 가봐야지' 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...

이제사 가보게 되었지요...

이 성당은 꽤 오래전에 지어진 건물이라더군요...

게다가 소박한(!) 재료의 고딕양식 성당이라고 사적으로 지정이 되어있답니다.

일단은 건물이 생각보다 무척이나 작고 아담했답니다.

하지만, 역시 '성당내부는 이런거다!!!' 라고 말해주는 스테인드 글라스가 참 이뻤더랬죠...

때마침 결혼식이 있어서 뒤에서만 조심조심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었답니다.

그도 그럴것이 다들 정장차림인데, 결혼식과는 저~언혀 관계없는 인물이 하얀 파카를 입고 열심히 셔터를 눌러대니 다들 '쟤 뭐야~' 라는 눈초리로 쳐다봤거든요...^^;;;

(사뭇 소심한 취미생활자 입니다...ㅡ.ㅡ)

이건 아마도 '성수'를 담아놓는 물통이 아닐까 싶은데요...^^;;;

성당으로 올라오는 길이 참 괜찮답니다. 다만 겨울이라 이리도 쓸쓸한 모습이지만, 꽃도 만발하고 이파리들도 무성한 때라면 운치있을 듯 하네요...(모기는 싫지만요...^^;;;)